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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중 공백기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나타났다.
KT지니뮤직은 7일 BTS 멤버들의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인 2023년 1월부터 이달까지 2년 5개월간의 스트리밍 횟수를 집계한 결과 1위로 ‘다이너마이트’가 2위로는 ‘봄날’이 꼽혔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는 중독성 강한 리듬과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디스코 팝 장르의 곡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발매돼 ‘전 세계에 희망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노래는 K팝 사상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고 BTS는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지명됐다.
2017년 발매된 ‘봄날’은 2위에 올랐다. 이 곡은 브릿록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가미된 얼터너티브 힙합장르의 곡으로 멀어진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 너희 사진을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라는 가사는 군 복무로 팬과 떨어져 있는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며 발매 수년이 지나도록 ‘아미’(팬덤명)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또 다른 빌보드 ‘핫 100’ 1위 히트곡인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각각 3·4위에 올랐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5위를 기록했다.
2022년 6월 발매된 앨범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쟁쟁한 대표곡을 제치고 6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KT지니뮤직은 “‘옛 투 컴’은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가사가 의미 있게 다가오는 노래”라며 “ 군 공백기 이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음악 활동에 대한 팬들의 바람과 함께 음원 스트리밍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7위), ‘DNA’(8위), ‘아이돌’(IDOL·9위), ‘페이크 러브’(FAKE LOVE·10위) 등의 대표곡이 군 공백기 기간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노래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