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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는 한물 가지 않았나” 발언 경주시장, 논란 일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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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 작성일25-06-15 06:5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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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행사 초대 가수인 그룹 god를 ‘한물간 가수’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주 시장은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KBS2 ‘불후의 명곡’ 경주 APEC 특집 녹화 현장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게 해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발언으로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지오디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표현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지오디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지오디는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오랜 시간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오후 경주시 보덕동 행정복지센터 옆 헬기장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 경주 APEC 특집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god를 비롯해 화사·에이티즈·이승윤·송소희·정동원·조째즈·키키·싸이 등이 출연했다.
사전 녹화 당시 주 시장은 출연자 명단에 있는 god를 보고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경주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주 시장의 사과를 요청하는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일자 god 멤버 박준형은 SNS를 통해 “이 더운 하루에 다들 고생 많았다. 언제나 너희들(팬)이 최고다. 너희들 덕분에 기운 냈다”며 “누가 뭐라 해도 우린 괜찮다. 그냥 너희들이 누구의 말실수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 우린 아직 앞으로 더 큰 것들이 남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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