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음 내는 김문수 선대위···친한계, ‘친윤’ 윤상현 임명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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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또링 작성일25-06-01 13:50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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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의 합동 유세로 단일대오로 가던 국민의힘이 27일 다시 분열 양상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친윤석열(친윤)계 윤상현 의원을 임명한 게 발단이 됐다. 친한동훈(친한)계는 윤 의원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 전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가 물 건너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 김 후보가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안상훈·정성국·우재준·배현진·박정훈·고동진·진종오 등 친한계 의원들을 선대위에 대거 인선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의 외연을 한층 더 넓히고 선대위의 역량을 총결집해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가 “(윤 의원 임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강수를 뒀다. 그는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당내 윤 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다른 친한계 의원들도 가세했다. 박정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고 적었다. 한지아 의원은 “승리를 위한 처절한 노력에 그들은 또 찬물을 끼얹는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백의종군하겠다”며 전날 선임된 정책총괄본부 체육정책본부장 자리를 거부했다. 정성국 의원은 “선대위 교육특보를 수락한 사실이 없다”며 “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을 피해 다니는 국민의힘 선대위의 모습에 절망감마저 느낀다”고 했다. 친한계는 전날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하고 자신들이 대거 선대위에 합류한 상황에서 윤 의원의 합류가 중도·외연 확대 흐름을 저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 친한계 집단 반발에 대한 불쾌감도 감지됐다. 친한계가 사퇴를 요구해온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생각,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김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해선 개인 의견은 조금 묻어두고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선대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른 4·5선 의원들도 다 선대위원장직으로 올라갔다”며 “윤 의원은 인천 쪽 선거 지원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임명을 철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특정인이 마음에 안 들어 선거를 안 하겠다는 말은 나와서는 안 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과 친한계가 충돌하면서 한 전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선거 메시지를 내다가 지난주 부산, 대구, 강원 원주를 돌며 현장 유세를 시작했다. 전날에는 서울 도봉구에서 김 후보와 첫 합동 유세를 펼쳤다. 한 전 대표는 연일 “친윤 구태 청산”을 외치며 김 후보와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밤 김 후보가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한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안상훈·정성국·우재준·배현진·박정훈·고동진·진종오 등 친한계 의원들을 선대위에 대거 인선했다. 국민의힘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인선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의 외연을 한층 더 넓히고 선대위의 역량을 총결집해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친한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가 “(윤 의원 임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강수를 뒀다. 그는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당내 윤 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다른 친한계 의원들도 가세했다. 박정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고 적었다. 한지아 의원은 “승리를 위한 처절한 노력에 그들은 또 찬물을 끼얹는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백의종군하겠다”며 전날 선임된 정책총괄본부 체육정책본부장 자리를 거부했다. 정성국 의원은 “선대위 교육특보를 수락한 사실이 없다”며 “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을 피해 다니는 국민의힘 선대위의 모습에 절망감마저 느낀다”고 했다. 친한계는 전날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하고 자신들이 대거 선대위에 합류한 상황에서 윤 의원의 합류가 중도·외연 확대 흐름을 저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 친한계 집단 반발에 대한 불쾌감도 감지됐다. 친한계가 사퇴를 요구해온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생각,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김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해선 개인 의견은 조금 묻어두고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선대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른 4·5선 의원들도 다 선대위원장직으로 올라갔다”며 “윤 의원은 인천 쪽 선거 지원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임명을 철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특정인이 마음에 안 들어 선거를 안 하겠다는 말은 나와서는 안 되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과 친한계가 충돌하면서 한 전 대표의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선거 메시지를 내다가 지난주 부산, 대구, 강원 원주를 돌며 현장 유세를 시작했다. 전날에는 서울 도봉구에서 김 후보와 첫 합동 유세를 펼쳤다. 한 전 대표는 연일 “친윤 구태 청산”을 외치며 김 후보와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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